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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 미술로생각하기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작 <대전서구탄방센터 민강기,민관기>
작성자 김선욱 작성일 2022-12-16 오전 10:10:31 조회 6070
제목: “ 강기야 , 우리 미술 놀이터 가볼까? “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인 강기가 세 살이었던, 그 해 가을 무렵이었을까요? 강기는 처음 미술로를 만났습니다.

 

저는 3교대 근무하는 직장맘이었기 때문에 주말을 아이와 함께 보내지 못할 때가 많았고, 토요일 오전 강기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그리고 의미있고 도움이 되는 게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 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미술로를 알게 되었죠.  그렇게 인연을 맺은 미술로와 강기는 5년이 넘는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답니다.

 

저는 평소 육아에 대한 책을 관심있게 보았었고, 내 아이는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하고, 스스로를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말로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줄 아는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그림책과 바로 미술로가 두 날개가 되어 주었죠.

 

그 당시 우연히 책을 통해 핀란드는 공교육을 통해 디자인을 어릴 때부터 배우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 또한 아이의 오감을 통해 미술을 만나고, 체험하며, 생각하고, 나의 이야기를 담아 표현하고 즐기게 해 주고 싶었기 때문에, 미술로는 제 기대와 딱 통했다고나 해야 할까요?

 

물감을 사용한 체험 수업 후, 세 살 아이에게 미술로 생각하기 이 과정을 어떻게 오케이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강기에게 했던 이야기가강기야 우리 미술 놀이터 또 올까? 너무 너무 재밌다 ! 그치? 강기 물감 만졌을 때 느낌이 어땠어? 강기는 어떤 색깔 물감이 가장 좋았어? 우리 다음에는 물감 썰매도 타보고, 물감 도장도 찍어보고 ,, 그러자 ! “ 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미술로와 함께 자란 강기는엄마, 나는 수학이랑 국어가 제일 싫고, 급식시간이랑 안전교육 시간이 제일 좋아 ! “ 라고 이야기 하는 천진난만, 보통의 1학년 남자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먼저 발표할 수 있는 자신감있는 아이, 내 생각을 미술로 표현하고, 클레이 하나로도 다양한 자유 놀이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한번 앉아서 집중있게 놀기도 하고, 30~40 분 보드 게임도 하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합니다. 싫다고 하는 수학도 어쩐 일로 답이 나오고 생각하는게 짜릿하다며 매일 연산을 꾸준히 하고, 만화 캐릭터를 보고 그리며 아빠가 그린 그림과도 비교하며 이야기 해봅니다. 검은색 단면 색종이 한 장을 잘게 찢어 바둑 두기 놀이도 하고, 우리 가족 이야기를 만화로 표현하고, 상상한 것이 이야기가 되어 작품 속에 담아내기도 하는 등 미술로와 함께한 시간들은 강기의 일상이 됩니다.

 

미술로 생각하기 수업을 통해 강기의 생각들은 항상 말이 되어 나오는 연습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엄마인 제가 아이의 생각을 따라가지 못할 때가 많고, 아이의 논리에 대꾸하기 어려울 때가 제법 있습니다.

 

꼬꼬마 아기 때 부터 경험한 미술로의 다양한 체험 덕분이었을까요?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미술로의 수업 주제가 되고, 수업을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느끼고 말로 표현하고,  모방하기도 하고 비교하고, 더하기도 하는 등 이 모든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었나봅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의 모습은나 무언가 해냈다. 뿌듯하다. ‘ 하는 마음으로 그 날의 수업을 자랑하는 것 같았죠. 그런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보니, 어느 날 갑자기 교육 전문가들이 설명하는 창의성, 집중력, 사회성, 자기주도성, 자기효능감, 자존감이 아이의 모습 속에서 보게 되었죠.

 

미술로 중심에는 체험이 있고, 체험한 아이의 생각과 상상했던 말이 항상 함께 합니다. 미술을 통한 체험이 생각이 되고 말이 되어, 언어로 만난다는 것이 내 아이의 내면을 얼마나 성장하게 하는지 5년이 넘고 난 지금에서야 조금씩 느끼게 됨을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보게 됩니다.

 

저는 뱃 속의 내 아이가 건강하게만 태어나기만을 바랬습니다. 그러다가 잘 자고, 잘 먹고, 잘 소화시켜 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다가 말도,한글도 늦지 않게 깨우치고, 국어도 영어도 수학도 잘하고, 운동은 물론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룰 줄 아는 아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영어, 수학 학원을 돌리고, 꾸역 꾸역 문제집을 풀리고, 공부 공부 ! 는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엄마 중의 한 명입니다.

 

그 대신 일상에서 왜? 로 시작된 호기심이 재미로 이어지고, 재미가 집중력으로 이어지게 되고, 아이의 오감이 집중하여 체험한 그것이 나의 말로 표현이 되는 시간이 바로 미술로와 함께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스스로 해낸 성공 경험이 이야기가 되어 나온다면 이것이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공부 이상의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단 하나의 의심 없이 사랑하는 둘째 아들 세 살인 관기도 미술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색깔에 호기심이 많은 관기 역시 미술로와 함께 하는 다양한 오감을 통한 체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나가고 있고, “ 빨간색과 주황색을 섞으면 어떤 색이 될까? “ “ 엄마 눈에서 관기가 보여 “, “ 콜라 먹으면 입이 깜깜해지지? “, “ 그림자가 나 따라와, 관기 그림자가 자전거 탔지? “, “ 관기 엉덩이에서 팝콘 튀겼어. “, ” 노랗게 빨갛게 물이 들었네. “하며 미술로 수업 후 세살 아이의 생각을 세살 아이 스스로의 언어로 표현하는 꼬꼬마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도미술로 생각하기를 통해 만나는 우리 아이들 모두가 생각하고 상상하며 표현할 줄 아는 바르고 행복한 똑똑이들로 자라나기를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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